설계사 오모(55) 씨와 하청업체 현장대리인 이모(43) 씨도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확정받았다.
방화대교 공사현장 붕괴사고는 설계도를 무시한 무리한 시공으로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47m구간의 교각 상판이 무너져 내려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Jenga’는 아프리카 남동부 지역 스와힐리어이며 뜻은 ‘쌓는다’이다.)
‘젠가’에 꽂히게 된 것은 7월 18일 서울남부지법 김춘호 판사가 ‘방화대교 상판 붕괴 사고’ 선고 공판 판결문에서 “이 사건은 젠가와 비슷한 것입니다”라고 말했음을 알고 나서부터다.
‘방화대교 상판 붕괴 사고’는 2013년 7월 30일 오전 올림픽대로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이처럼 저조하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그리고 지하철 방화, 세월호 참사 등 일련의 사건은 정부가 안전관리 대책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대책이 요구되는 이유다.
그는 지난해 7월 인부 7명이 사망한 ‘노량진 수몰 사고’에 이어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 등 안전사고가 터질 때마다 종합대책 마련 운운하며 뒷북만 쳐왔다.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도심 싱크홀은 무분별한 지하개발과 지하 시설물 관리 부실이 자초한 인재(人災)로 귀결되고 있다.
박 시장은 지금이라도 지하수 사용 실태와 함께 상...
그는 토론자가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 서울대공원 사육사 사망 사고 등을 거론하며 서울시의 안전 분야 예산이 감소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예산은 취임 후 2012년에 5000억원, 2013년에 1000억원 늘었고 (그 돈으로) 안전과 생태 분야에 주로 썼다”고 답했다.
한편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회 시스템이 통째로...
지난해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램프 상판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어도 서울시내 공사장에서 200여건이 넘는 부실 감리 사례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시가 책임감리제로 발주한 건설공사장 50곳을 특별감사한 결과 모두 237건의 부실 감리 사례를 파악했다고 9일 밝혔다.
책임감리제는 공사를 발주한 관공서가...
2014년 보름 간격으로 여수ㆍ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기름유출 사고와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그리고 1995년 한 달 새 발생했던 씨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2013년 방화대교 상판 붕괴. 이 땅에서 참사 데자뷰 현상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지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
지난해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등 인명사고가 속출한 데 따른 조치다.
안전문화협의회는 공사현장을 직접 책임지는 시공사, 감리사, 하도급사, 현장소장 등은 물론 안전보건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또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감리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 관련...
앞서 지난 7월30일에도 방화대교의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공사 인부 2명이 중장비에 깔려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고 역시 최저가 낙찰제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저가 낙찰은 품질이나 기술의 질적 개선에 대한 투자를 기대하기 어렵고 시공 과정에서 부도, 타절 등으로 인한...
주 의원은 “노량진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상판붕괴 사고에서 보듯이 자율안전컨설팅제도가 재해예방 효과 대신 사업주가 정부 감독을 피하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동부의 감독점검표는 사업주 확인과 서명을 받는데 반해, 자율안전컨설팅 점검표는 현장소장 확인과 서명만 받으면 된다. 또 감독시 근로자대표도...
최근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 등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가 잇달아 발생한 것을 감안해 건설현장은 산업안전 근로감독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외국국적 동포를 고용하려는 사업주와 동포들이 자유롭게 구인·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고용허가제 홈페이지(www.eps.go,kr)에 구인구직 정보 검색 시스템을 운영한다.
방문취업(H-2)...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가 보름 간격으로 연달아 발생, 9명의 아까운 생명이 희생됐다.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연이어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지금 비상체제다.
시는 지난달 24일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현장 점검에는 외부 전문가 없이 시...
국토부는 지난 30일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에서 발생한 교량상판 붕괴 사고의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명지대학교 박영석 교수 등 산ㆍ학ㆍ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이 기관은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이번 사고의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또 방화동 붕괴...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 등 이달에만 연이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월드컵대교 등 대형공사장 49곳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전 10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월드컵대교 등 시 발주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특별점검을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의 합동...
지난 29일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램프) 공사 현장에서 철제 상판 붕괴로 중국동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이후 약 보름만이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붕괴 사고는 노량진 배수지 공사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는 발주만 하고 민간 감리업체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지는 책임감리제로 진행됐다.
책임감리제란 공사를 발주한 관공서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보름 만에 또 서울 방화대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 역시 ‘예고된 인재’로 알려지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30일 서울 방화대교 남단 인근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도로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2명이...
방화대교 사고원인은 건설사가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작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30일 “수몰참사, 불산 누출참사, 상판붕괴로 7월에만 건설노동자 13명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파주 장남교 산재참사의 경우, 콘크리트 타설을 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골고루 분산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