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노르웨이 아케르그룹(Aker Group)이 스테나(Stena) 시추선 인수협상을 마칠 경우 선박 건조대금 일부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아케르 그룹은 삼성중공업과 스테나 시추선 인수협상을 마쳤다. 업계서 추정하는 매각가는 4억5000만 달러다. 이 선박은 스테나가 2013년
조선 3사의 미청구공사 금액이 여전히 15조 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발주처가 파산하거나 선박 인도를 거부하면 언제든 떼일 수 있는 돈이다. 최근 세계 최대 시추업체인 시드릴ㆍ오션리그가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잔금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날릴 위기에 직면하면서 미청구공사 악몽이 또다시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에서 진행하던 1조6000억 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가 중단됐다.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양담수청(SWCC)으로부터 5년 전 수주한 ‘사우디 얀부3 발전프로젝트’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6156억 원으로, 당시 2012년 매출액 기준으로 19.9%에 해당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애초 이 프로
금융당국이 국내 대표 건설사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 돋보기를 들이대면서 연초부터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금감원의 회계감리 대상 회사로 선정돼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요구한 자료는 미청구공사 대금, 공사원가 추정치 등이다.
이번 감리는
금융감독원이 현대건설 회계 감리에 착수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하 안진회계)이 현대건설의 외부감사인인 만큼 금융당국이 ‘제2의 대우조선 사태’ 가능성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4일 안진회계 측에 현대건설의 공사원가 추정치, 미청구 공사대금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상반기 미청구공사 금액 수준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대금은 12조원을 웃돌고 있고, 이 중 6대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대금은 80%에 육박한다. 잠재 부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각 건설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6위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금액은
대형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 금액이 중동지역에 대거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이 처음 공개한 사업장별 미청구공사에서 중동 사업장의 부실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미청구공사액이 많은 준공 임박 사업장에서는 추가 비용까지 발생할 수 있어 잠재부실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각 건설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잠정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던 사우디아라비아의 3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저유가와 현지 사정으로 난항을 겪어온 프로젝트가 재시동을 걸면서 중동을 상대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물꼬가 터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부 관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발주하는 라스 타누라 클린퓨얼 프로
지난해 분양시장 열기로 활황을 누린 건설업계는 올해 급격한 경기하강을 보일 전망이다. 정부의 SOC 예산 축소와 주택 공급 과잉 등 대내외적 악재가 불확실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녹색 건설부문 사업 기회 확대 등의 호재도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건설업계는 크게 토목 수요 축소와 주택 초과공급의 이중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20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에 산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항공과 해운,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은 유류비 절감과 소비 확대 기대감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시추업체들의 발주 물량 취소라는 직격탄을 맞은 조선과 건설 등은 수주 급감이 우려되고 있다.
◇조선·건설, 수주 타격 울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추락하면서 건설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몇 년 간 각종 악재로 해외사업에서 난항을 겪어오던 건설업계는 이번 유가 폭락으로 인한 발주 위축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427억달러로 전년(596억달러) 같은 기간보다 28% 급감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은 어둡다. 해양플랜트 악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조(兆) 단위 적자가 유력하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에서 미청구 공사대금이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어도 내년 하반기나 돼야 실적이 나아
올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3의 실적이 말 그대로 추풍낙엽(秋風落葉)이다. 해양플랜트 악재가 이어지면서 이들 조선 3사의 손실이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해양플랜트 악재는 올해 말까지 이들 3사를 괴롭힐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점차적인 실적 개선이 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잦은 설계 변경과 이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29일 일제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조선 ‘빅3’의 해양플랜트 사업 부실 규모가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3사는 폭풍전야의 분위기에 감싸여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 각 수장들도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실적발표 후 몰아칠 후폭풍에 대
“플랜트 건설은 특성상 공사를 일단 진행하고 나서야 손실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손실을 언제 어떻게 털지는 그 다음 얘기다.”
중공업계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플랜트 부문 대규모 손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일단 공사를 따놓고 보자’는 국내 수주산업의 특성이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조선은 90% 국산화가
교회, 병원 등을 주로 건축해 온 서희건설이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채무보증, 미청구공사 금액 등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은 오히려 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희건설 매출액은 9417억원, 영업이익 406억원, 당기순이익 6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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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건설사, 미청구공사 대금 12조 육박
건설사들이 회계장부에는 매출로 잡아 놓았지만 실제론 받지 못한 미청구 공사대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건설사만 무려 12조원에 달했다. 특히 미청구 공사대금은 잠재적 부실 위험성이 높지만 대손충당금도 적립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건설사들이 회계 장부에는 매출로 잡아 놓았지만 실제 대금은 받지 못한 미청구 공사대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건설사만 무료 12조원에 달했다. 특히 미청구 공사대금은 잠재적 부실 위험성이 높지만 대손충당금도 적립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이투데이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5대 건설사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