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 방대한 대중소설과 역사소설을 쓴 작가이자 언론인이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등재된 인물이다. 장덕조(張德祚·1914~2003)는 1914년 10월 13일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인동(仁同), 필명은 춘금여사(春琴女史), 일파(一派)다.
1920년 대구여자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해 6년 과정을 마치고 1927년 대
나혜석(1896~1948)은 1896년 4월 경기도 수원의 유복한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수원 삼일여학교와 서울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14년 유학생 동인지 ‘학지광’에 ‘이상적 부인’이라는 글을 발표, 근대적 여권을 주장했다. 1917년에는 도쿄여자유학생친목회를 조직하고 부정기 간행물 ‘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정답 관련 이의신청 건수가 사흘 만에 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첫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에서 출제오류 논란이 있어 교육당국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1일 오전 현재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수능 이의 신청게시판에는 모두 502건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국어영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으로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서 오류 논란이 제기됐다.
17일 수능 종료 직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열린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한국사 홀수형 14번 문제의 복수 정답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국사 영역 홀수형 14번 문항에 옳은 설명이 2개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항은 대한매
채만식(1902.7.21~1950.6.11)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에 풍자의 칼날을 세운 소설가, 극작가, 문학평론가, 수필가다.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 그는 “반어적이고 풍자적인 회화 기법으로 식민지 시기 한국문학을 이끌었다”(‘한국문학전집 385’ 편집자 서문)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시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문
‘조선아 (중략) 이 다음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 할 수만 있는 대로 또 학대해보아라 (중략) 이 사나운 곳아, 이 사나운 곳아.’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한국 근대 최초 여성작가 김명순(1896.1.20~1951.6.22)의 시 ‘유언(遺言)’의 한 구절이다. 김명순은 남성들의 온갖 편견과 조롱, 굴절된 시각 속에서 가난과 정신병에 시달리며 불우한
“이광수는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상처와도 같다. 한국 현대문학사에 지울 수 없는 커다란 족적을 남겼지만, 친일 행위로 한국 정신사에 감출 수 없는 커다란 흠집을 만든 사람 또한 이광수이기 때문이다.” 문학평론가 김현의 언급처럼 이광수(1892.3.4~1950.10.25)에 대한 시각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그의 어린 시
1418년 즉위한 세종은 20여 년 연구 끝에 훈민정음을 완성하고 1443년에 공개했다. 조선왕조실록에 “28자로 한자와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으며 간단하지만 전환이 무궁하다”고 기록돼 있다. 어제 소개한 서거정의 글에는 “영릉이 처음으로 언문을 창제하니 신이(神異)한 생각과 밝은 지혜는 그 어느 왕보다 뛰어났다.”[英陵初制諺文 神思睿智 高出百王]고 평가돼
역사연구단체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부친 김용주 씨는 명백히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민문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1937년 경상북도 도의원으로 당선된 후 국민총력경상북도수산연맹 이사, 국민총력경상북도연맹 평의원, 조선임전보국단의 발기인 및 경상북도지부 상임이사 등
위암(韋庵) 장지연(張志淵·1864~1921)은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 11월 20일자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논설을 쓴 언론인이다. ‘이날, 목 놓아 통곡하노라’라는 뜻이다. 위암은 이 글을 통해 국권침탈 조약을 폭로하고, 일제의 침략과 을사5적을 규탄하면서 국민의 총궐기를 호소했다. 체포된 위암은 65일간
초대 내무부 장관을 지냈던 윤치영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법원 판결로 취소됐다.
서울고법 행정9부(이종석 부장판사)는 12일 윤 전 장관의 후손이 윤 전 장관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한 국가보훈처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기 전까지는 독립을 위해 힘쓴 인
류재준 수상 거부
작곡가 류재준(43)씨가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는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하면서 홍난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난파기념사업회는 10일 류씨를 올해 제 46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으나 류 씨는 수상을 거부했다.
류 씨는 "친일파 음악인의 이름으로 상을 받고 싶지 않고 이전 수상자 중 일부 이해할 수 없는 분들
우리나라에서 보험사기는 일반적이다. 범죄라는 인식이 낮고 보험금을 ‘타내면’ 축하받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은 자살로 인한 보험사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병우는 보험왕이 되기 위해 자살시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의 생명보험 가입을 방조했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소녀가장, 틱 장애를 앓고 있는 노숙인, 자식 4명을 거느린 과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