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팔일편(八佾篇)이 원전. 공자 제자 재아(宰我)가 노(魯) 애공(哀公)에 천자나 제후가 나라를 지켜주는 수호신을 제사 지내는 제단인 사(社) 주위에 밤나무를 심는 이유를 백성이 전율(戰慄)하게 하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전해 들은 공자가 한 말. “이루어진 일은 말하지 않고, 되어버린 일은 간하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일이라 허물을 탓하지 않는다...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온다. 풍기가 문란하고 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호향(互鄕)에서 온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오자 제자들이 돌려보내려고 했다. 공자가 제자들의 차별의식을 안타까워하며 아이가 묻는 말에 친절히 대답했다. 제자들이 의아해하자 공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사람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찾아오면 그 마음만을 받아들이면...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공자 말씀이다. 원문은 이렇다. “신의가 없는 사람은 신의가 옳은 것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소가 끄는 큰 수레에 멍에가 없고, 사람이 타는 작은 수레에 걸이가 없다면 무엇으로 수레를 끌겠는가[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䮘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월(軏)은 멍에 끝에 위로 굽은 끌채로 멍에막이를 말한다. 가로 댄...
황 행장은 "논어 위정편에 “지지자불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호지자불여락지자(好之者不如樂之者)”라는 구절이 있다"면서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뜻인데, 즐기며 일하는 사람, 즐기며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경영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8년...
논어(論語) 자장(子張) 편이 원전. “자공이 말했다. 군자의 허물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다. 허물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보게 되고, 허물을 고치면 사람들이 다 우러른다[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蝕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는 ‘자장’ 편의 글을 그대로 옮기고, 글 끝에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쳐서 능히 잊지 않아야 한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 나오는 말로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 의원은 이 연구위원을 향해 “염치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2020년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아시타비(我是他非)’”라고 쏘아붙였다. 아시타비는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 ‘내로남불’ 세태를...
과이불개는 논어 '위령공편'에 처음 등장하는 사자성어다.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是謂過矣)'(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고 했다.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는 연산군이 소인을 쓰자 신료들이 반대했지만 고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는 대목에서 과이불개가 적혀있다.
박현모 여주대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는...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에 나온다. 초(楚)나라 섭공(葉公) 심제량(沈諸梁)이 지방을 잘 다스리려면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자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기쁘게 하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은 찾아오게 한다[近者悅遠者來].” 백성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면 가까운 곳의 백성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도...
특히 강신숙 은행장은 논어의 한 구절인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인용하며 직원들에게 ‘네 바퀴론‘을 강조했다. 네 바퀴론이란 ‘자동차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네 개의 바퀴가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임직원들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해 자율·책임경영을 실천하자는 당부를 담았다.
강 행장은 “안정적...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나온다. 공자(孔子)가 한 말. “자기 자신이 올바르면 백성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행하고, 자기 자신이 올바르지 않으면 백성은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솔선수범을 강조한 이 말은 윗사람이 바르면 아랫사람이 명령이 없어도 따르고, 올바르지 않으면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는...
출전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안연이 공자(孔子)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인의(仁義)를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대답한 말. “자기 욕심을 버리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 인이다[克己復禮爲仁]”라는 구절에서 극기(克己)라는 말이 나왔다. 봉공(奉公)은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에 나온다. 전국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 때...
논어(論語) 헌문편(憲問篇)이 원전.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가 스승에게 군자(君子)가 되는 방도에 대해 세 차례 같은 질문을 한 데 대해 대답한 말에서 유래했다. “자신을 수양하여 경건해지는 것이고[修己以敬], 자신을 수양하여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修己以安人]. 또 자신을 수양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修己以安百姓].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요...
출전 논어(論語) 계씨(季氏).
☆ 시사상식 / 30-50클럽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를 뜻한다. 경제 규모와 소득 수준을 모두 충족해야 이 클럽에 포함될 수 있어 통상 선진국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나라는 20개국이 넘지만,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나라는...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에 나온 말. 공자(孔子)가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빛을 한 사람 중에 어진 사람은 적다[巧言令色 鮮矣仁]”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참되고 어질 수는 없다. 공자는 듣기 좋은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현혹하고 속이는 것을 경계했다. 반대말은 강의목눌(剛毅木訥), 눌언민행(訥言敏行) 등.
☆ 시사상식...
원전은 논어(論語) 술이(述而)편. 공자가 “문학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만 못 할 것이 없다. 그러나 군자의 도를 몸소 행함은 내가 아직 얻은 것이 없다[文莫吾猶人也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성인인 공자조차 문학이나 문장에는 능하나 도를 직접 실천하는 것은 어려우니 더욱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 시사상식 / 캄테크(Calm...
논어(論語) 위정(爲政) 편에 나온다. 공자가 한 말이다. “비유컨대 산을 만듦에 있어서 완성되기까지 단 한 삼태기가 부족하다고 해도 중지했다면 이는 내가 중지한 것이고, 비유컨대 땅을 고름에 있어서 단지 한 삼태기를 부었을지라도 진전했다면 이는 내가 진전한 것이다[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 시사상식 / 밈 주식(Meme...
논어(論語) 안연(顔淵) 편에 나온다. 안연이 인에 관해 묻자 공자가 답한 말.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감이 인이 된다[克己復禮爲仁]. 하루라도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 인을 행함은 자기를 말미암은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말미암겠는가.” 공자는 예에 대해 “예가 아닌 것은 보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듣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말하지...
논어(論語) 헌문(憲問) 편에 나온다. 노년의 공자가 탄식한 말에서 유래했다. “세상에는 자신을 알아주는 이 없지만,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면 자신의 높은 학식은 하늘이 알아줄 것이다[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基天乎].” 맹자(孟子) 공손추하(公孫丑下)에도 나온다. 제자 충우(充虞)가 질문한 말에서 유래했다. “선생님은 ‘군자는 하늘을...
논어(論語) 자한(子罕) 편에 나온다. “내가 아는 것이 있느냐. 아는 것이 없다. 무식한 사람이 내게 물으면 그가 아무것도 모른다 하더라도 나는 그 두 끝을 따져 빠짐없이 말해줄 뿐이다[吾有知乎哉 無知也 有鄙夫問於我 空空如也 我叩其兩端而竭彦].” ‘두 끝(兩端)’은 두 머리란 말. 종시(終始)·본말·상하·정조(精粗)가 빠짐이 없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디지털...
논어(論語) 계씨편(季氏篇)에 나온다. 공자(孔子) 제자들은 스승이 자기 자식은 편애하여 가르칠 거라 여겼다. 제자 진항(陳亢)이 스승의 아들 공리(孔鯉)에게 ‘특별교육’을 받았는지 묻자 그가 한 말. “정원에 계시는 아버님 옆을 지나는데 시(詩)를 배우지 않으면 언어의 생동감이 떨어져 말을 잘 못 한다고 하셔서 시를 배웠고, 예기(禮記)를 배우지 않으면 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