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극기봉공(克己奉公)/트라이슈머

입력 2022-11-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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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클라크 게이블 명언

“커다란 별을 따라 똑바로 뛰는 거지. 하늘 아래로 쭉 뻗어있는 길이 우리 집으로 안내해 줄 거야.”

미국 영화배우. ‘어느 날 밤에 생긴 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할리우드의 왕자로 오래 군림하면서 많은 대작에 출연했다. 대표작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여성 관객들에게 ‘할리우드 제1의 성적 매력을 가진 남자배우’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01~1960.

☆ 고사성어 / 극기봉공(克己奉公)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고 나라와 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말. 출전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안연이 공자(孔子)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인의(仁義)를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대답한 말. “자기 욕심을 버리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 인이다[克己復禮爲仁]”라는 구절에서 극기(克己)라는 말이 나왔다. 봉공(奉公)은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에 나온다. 전국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 때 논밭의 조세를 담당한 관리 조사(趙奢)가 혜문왕의 동생 평원군(平原君)이 세금을 내지 않아 마름 9명을 징벌했다. 화 난 평원군이 조사를 죽이려 하자 한 말. “당신이 마름들을 부추겨 공사를 봉행하지[公事奉行] 않고 법을 지키지 않으면 나라가 쇠퇴하여 힘이 약해지고 앞장서서 법을 지키면 나라도 강성해지고 당신도 존경받을 것입니다.”

☆ 시사상식 / 트라이슈머(trysumer)

try와 consumer의 합성어로, 체험적 소비자를 말한다. 회사나 광고 등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직접 경험하길 원한다. 모험적인 소비자그룹으로 새로운 소비세력으로 부상 중이다.

☆ 고운 우리말 / 진솔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옷을 새로 지어 입고 빨 때까지의 동안을 ‘첫물’이라고 하는데, ‘진솔옷’은 곧 ‘첫물의 옷’을 말한다.

☆ 유머 / 천지개벽

신혼부부가 소리를 지르며 부부 싸움할 때 남편이 화가 나 “결혼식 때 주례 선생님이 남편은 하늘이고, 아내는 땅이라고 했잖아, 잊어버렸어?”라고 하자 아내의 대꾸.

“흥! 요즘 땅값이 하늘 위로 치솟는 것도 몰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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