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사진=기상청, 뉴시스)
경북 경주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진원지는 경주 월성원전 인근으로 지난달에 이어 한 달만에 지진이 발생한 것. 진도 역시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오후 3시 27분쯤 경북 경주시 외곽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27분 58초쯤 경주시 동남동쪽 18㎞ 지점(북위 35.80, 동경 129.41)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으로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경주 지진의 규모 3.5은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지만 건물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정도에 해당한다. 포항·경주와 울산지역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에선 지난 9일에도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들어 한반도에 지진이 연속되고 있는 상태. 특히 경주 인근의 지진은 점차 진도 단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93회, 이 가운데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 지진은 모두 17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경주 지진 진도" "경주 지진 진원지" "경주 지진 피해" "경주 지진 여진" 등의 연관검색어가 생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