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뱅킹 등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래 수익원을 창출 하겠습니다."
지난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광주은행 본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장학<사진> 행장은 “어려운 여정 속에 민영화가 완수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광주은행 민영화는 오는 10월 금융위원회의 JB금융지주내 자회사 편입 승인이 끝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그는 “광주은행이라는 고유브랜드를 가진 향토은행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큰 변화가 있는 현재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소통의 기회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행장은 상·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점장들에게 영업력 향상을 위한 격려품인 구두를 직접 신겨주고, 언제든지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선물하는 등 독특한 직원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행장은 이날 지난 4월 JB금융과 체결한‘지역금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서’내용도 재차 확인했다. 협약서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투뱅크 체제 유지, 다양한 지역 금융지원책 마련, 지역인재 채용, 당기순이익 10% 상당을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그는 “광주은행의 경영성과는 거의 모두 지역민, 주주, 그리고 직원들에게 돌아가고 있고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또 광주은행의 타지역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일단 광주전남에 집중해 우선 내실을 다지고 향후 기회를 보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오는 11월 나주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이전하는 한국전력 신사옥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아울러 그는 “경쟁력 있는 은행, 고객이 제일 좋아하는 은행, 지역민이 믿고 신뢰하는 은행, 지역과 함께 웃는 든든한 은행을 만들겠다”면서“이를 위해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점포환경을 개선하고 차세대시스템, 신스마트뱅킹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