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슬림폰 자체브랜드로 캐나다시장 진출

입력 2006-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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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슬림폰으로 캐나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팬택은 캐나다 2대 CDMA사업자 텔러스(TELUS)에 슬림폰‘팬택 PN-3200’을 공급, 캐나다 시장 공략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캐나다 시장에 자체브랜드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캐나다 텔러스에 ODM 형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온 팬택은 2005년 토론토 지사를 설립, 캐나다 시장에 대한 철저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자체브랜드 사업을 본격 전개하게 됐다.

이번 캐나다 시장에 자체 브랜드로 선보이게 될 ‘팬택 PN-3200’의 가장 큰 특징은 슬림 디자인과 블루투스 기능.

두께 16.3mm의 슬림 폴더형 디자인에 첨단 블루투스기능을 지원하여 휴대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둔채 무선 헤드셋으로 통화할 수 있으며, 무선 팩스 전송, 핸즈프리도 가능하여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팬택 PN-3200’은 8월부터 캐나다에서 판매 개시된다.

또한, VGA급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재생, 스테레오 스피커, 보이스 다이얼링, MP3링톤(RingTone)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갖추고 실버(Silver) 칼라의 메탈릭한 재질에 날렵하고 세련된 슬림 디자인으로 캐나다 젊은 소비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캐나다는 전체인구의 절반이 조금 넘는 1700만 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시장으로, CDMA와 GSM 비중은 각각 전체시장의 49%, 46%(2005년 물량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CDMA 사업자 순위는 가입자수 기준으로 벨 와이어리스 얼라이언스가 1위, TELUS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2006년 1Q말 기준)

팬택은 최근 일본에 1000억원 규모 신제품을 공급하고 미국 싱귤러에 공급한 미니폰 ‘팬택 C300’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을 비롯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에서도 슬림&미니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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