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급등하며 1300선을 돌파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56포인트(1.67%) 오른 1311.10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유가 급등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계심리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증시는 꾸준히 매수 물량을 늘리던 프로그래매매의 물량으로 급등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82억원, 305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35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950억원 순매수했다.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유통업종이 3.52%의 높은 상승률로 마감했으며 은행과 통신업도 각각 2.28%, 2.00% 상승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 등도 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삼성잔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도 1%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도 각각 0.55%, 0.91%, 1.61% 상승했다.
신세계가 1.98% 상승하며 다시 시가총액 13위로 안착했으며 롯데쇼핑은 전일에 이어 2.28% 상승세를 유지했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백화점도 반등에 성공, 1.12% 상승했다.
기아차가 7일만에 하락으로 반전하며 1.27% 하락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사흘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하반기 긍정적인 전망 소식에 3.83% 급등 마감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종목을 비롯해 460종목이며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271종목이 하락했다. 9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