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자리는 잼 시장에서 다년간 선두 자리를 지켜온 오뚜기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 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실제로 2014년 5월까지 복음자리의 누계 시장 점유율은 26.2%로, 23.6%인 오뚜기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대상과 동원F&B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오뚜기가 시장 점유율 30.4%로 복음자리의 23.2% 보다 7% 이상 앞섰다.
복음자리는 한국 잼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딸기잼, 포도잼을 비롯해 '기유기농 딸잼', '무농약 무화과로 만든잼', '수제 123잼' 등 엄선한 과일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복음자리는 별다른 광고나 프로모션 없이 제품 품질을 높이는데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세계적인 마말레이드(잼) 경연대회 '더 월드 오리지널 마말레이드 어워드'에서 2500여개의 제품들을 제치고, 최고상인 더블골드를 수상해 그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정찬수 복음자리 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잼 시장에도 작용하면서, 복음자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는 명품 과일 가공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