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유 PD(사진 = 뉴시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가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태유 PD는 최근 중국의 영화 연출 제안을 받고 고심을 거듭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장태유 PD는 지난 1일 SBS를 휴직했다. 휴직 기간은 2년이다.
장태유 PD는 “중국에서 영화 연출 제안을 받았다. 아이템 역시 중국 측이 제시했다. 곧 베이징으로 건너가 영화 작업에 매진할 것이다. 내년 5월~9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유 PD는 이번 영화 작업에 한국 스태프는 물론이고 한류스타의 캐스팅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장태유 PD는 “중국 제의를 받고 지난 4월부터 많이 고민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도전을 결심했다”며 “이번에는 중국 측이 제안하는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지만 성공해서 다시 기회가 온다면 내가 원하는 이야기로 중국에서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SBS에 입사한 장태유 PD는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일약 스타 PD로 등극했다. 이어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연출력을 인정받고, 한류 드라마 제조기로 각광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