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브라질 독일, 해외 베팅사의 득점자 예상은?...뮐러가 유력

입력 2014-07-0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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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장면(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독일간의 경기가 9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개최국 브라질과 이번 대회를 포함해 13번째 4강 진출로 월드컵 최다 4강 진출에 빛나는 독일간의 경기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유명 해외 베팅업체들 역시 브라질과 독일에 서로 엇비슷한 배당률을 제시하며 박빙의 승부가 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베팅업체들은 단순히 승패 예측에만 배당률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부적으로 브라질과 독일간의 경기에만 200개가 넘는 베팅 항목이 설정돼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득점자에 관한 베팅이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브라질 공격수 헐크가 득점을 올리면서 90분 이내에 브라질이 승리하는 것에 대한 배당률을 7.00배로 책정했다. 반면 독일의 간판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득점을 올리면서 90분 내에 승리하는 것에는 5.50배를 책정했다. 브라질은 간판 스타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에 따라 윌리엄힐은 헐크를 브라질의 간판 스타로 내세워 베팅을 유도하고 있는 것.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 중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는 프레드를 꼽았다. 이 업체는 프레드가 브라질 선수들 중 연장전을 포함해 득점을 올리는 것에 대해 3.6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3.80배의 조가 뒤를 이었고 헐크는 4.00배다. 이어 오스카가 4.33배, 베르나르드가 6.00배의 순이다.

독일 선수들 중에서는 뮐러가 2.87배로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예상됐다. 브라질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프레드가 3.60배임을 감안하면 뮐러의 득점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본 셈이다. 이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3.25배, 마리오 괴체가 3.80배, 루카스 포돌스키와 안드레 쉬를레 등이 4.00배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양팀 선수들이 연장전을 포함해 아무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것에도 7.50배의 배당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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