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뒤로한 채 기업활동을 재개한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30대 그룹 사장단은 현오석 부총리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하반기 투자·고용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뜻을 밝혔다. 이는 현 부총리가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된 경제활동 재개를 서둘러 달라는 주문에 대한 반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강호문 부회장, 현대자동차 박광식 부사장 등은 연초 수립한 각종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실행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 임직원들이 주말이나 휴가기간 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내수경기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