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6월 0.25%P인상이 끝이다"-골드만삭스

입력 2006-06-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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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증권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8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을, 내년 1분기부터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경기 상황에서 6월 FOMC에서 0.5%포인트 추가 인상은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미국 경기의 빠른 침체를 가져오는 만큼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임태섭 서울지점 대표는 "단순히 금리 인상 종결이 곧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금리인상 중단 후 경기 바닥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 경기 저점 확인 및 경제 지표 등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많아 올해 시장은 지지부진을 흐름을 이어갈 것이며 본격적인 상승 추세는 내년으로 늦춰질 것이란 견해다.

특히 "주식시장의 본격 상승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의 시그널이 중요하며, 1994년~1995년과 같이 금리인상 중단 후 인하 사이클로 접어드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2007년 1분기부터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미래가치를 선반영한다는 것을 염두할 때 올 4분기부터 시장에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따라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며 IT와 은행업종을 추천했다.

임 대표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내년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기다림이 지루한 투자자라면 이번 FOMC이후 반등이 나타날 때 비중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2007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올해 말부터 서서히 주식 비중을 늘리라"며 "올해 3분기 이후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IT업종이나 펀더멘털 훼손없이 급락세를 보였던 은행업종이 긍정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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