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몽준 팽목항
(사진=뉴시스)
박원순 정몽준 두 서울 시장의 팽목항 방문이 서울시장 지지율까지 번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오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방문해 실종자 가족의 냉대에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후보는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보이며 환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이 여파가 정치권에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여야가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지만 컨벤션 효과(후보 선출 직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현상)'가 야당에서만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여권이 성난 세월호 민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근 복수의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도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는 큰폭으로 나타났다. 15%p에서 20%p 차이로 당초 예상보다 더 크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