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
(강남구청 홈페이지)
2일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 최측근의 자격으로 검찰 소환이 예정이라 알려졌다. 이로 인해 탤런트 전양자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노른자쇼핑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탤런터 전양자가 대표인 노른자쇼핑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업체다. 노른자쇼핑은 구원파의 지도자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일가 계열사로 대형마트에 친환경 유기농 식품과 각종 농수산물을 공급해왔다. 노른자쇼핑은 수도권에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0년 설립된 노른자쇼핑은 2002년 들어 유행한 웰빙 열풍과 함께 유기농 전문 슈퍼마켓으로 입지를 다졌다. 노른자쇼핑에서 판매된 농산물들은 대부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한 영농조합에서 생산됐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구원파 탤런트 전양자가 다른 측근들과 함께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 범행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그의 금융 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전양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검찰은 탤런트 전양자를 서둘러 소환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