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취임한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은 11일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선임은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 3명이 하루 만에 응모자 43명의 서류 심사를 완료했다"며 "변 사장은 서류 심사를 6위로 통과한 뒤 다시 3배수 후보에 올라 결국 사장으로 임명됐는데 이는 낙하산 인사이자 날림 심사"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명 자료를 통해 "사장 선임은 임원추천위원들의 충분한 심사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적법하게 진행됐다"면서 "서류 검토 또한 밤 늦게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면접 심사 결과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지정 양식에 따라 이름 순서대로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한 변 사장은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홍보본부장으로 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