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 승패 개혁공천 성공여부 달려”

입력 2014-04-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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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선대위원장 첫회의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6·4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의 승패가 개혁공천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정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이 보기에 깨끗한 후보, 능력있는 후보, 지역 위해 헌신할 후보를 엄선하고 의원에게 줄서는 후보가 아니고 국민에게 줄서는 후보를 추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무리 선수가 높은 의원이라도 국민이 보기에 합당하지 못하면 추천해서는 안된다”며 “명망이나 경력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지역주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할 의지가 있는 신인이 있으면 추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될 수 없다”고 했다.

김한길 대표 역시 “민생과 민주주의를 챙기기 위해 기꺼이 몸던져 일하는 새정치연합과 민생을 옥죄고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집권세력에 국민이 표로서 평가할 것”이라며 “단합은 승리의 필요조건이고 분열은 패배의 충분조건”이라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또 “당장은 기초공천 과정에서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개혁공천, 공천 혁신을 실천하는게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된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번 선거의 목표는 박근혜 정권의 심각한 불통 독선을 바로잡고 줄줄이 대선공약 파기를 심판하는 것”이라며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고 대선 때 약속했던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기초공천 유지와 관련 “어려운 현실 속에서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평한 뒤 “새정치연합이 짧은 시간안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단했다. 오늘부터 먹고살기 고통스럽고 허리띠를 펴기 힘든 국민 고통을 덜어주는 6·4 지방선거를 만들기 위해 선거 의제를 주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생이 나아진 점이 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기초공천이 늦었지만 개혁공천의 정신은 훼손돼선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와 당의 대선주자로 나섰던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김두관 상임고문이 참여하는 이른바 ‘2+5 무지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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