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사진 = 페이스북 홈페이지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 VR'(Oculus VR)을 23억 달러(2조 5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오큘러스를 인수할 것임을 밝혔다.
오큘러스 VR은 팔머 러키가 2012년 창립한 신생기업으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중이다.
HMD는 안경이나 헬멧처럼 머리에 쓰는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뜻하며, 주로 3차원 게임 등 가상현실 구현에 사용된다. 일반적인 스크린과 달리 눈 바로 앞에서 가상현실이 펼쳐지는 듯한 몰입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오큘러스를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스포츠 중계, 원격 학습, 원격 대면 진료 등을 그 예로 들었다.
거래 조건은 현금 4억 달러, 페이스북 주식 2310만 주(시가 16억 달러), 조건부분할지급 3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