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30개…엇갈린 의견 "아닐 경우…진짜 더 남아있다?"

입력 2014-03-19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사진 = 연합뉴스
전북 고차에서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운석 판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고창경찰서를 통해 신고된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암석의 모양과 정황 등을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18일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는 가로 3㎝, 세로 2㎝ 크기에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갯수는 25∼30개 정도다. 그러나 당시 고창 운석을 발견한 고 씨의 목격담이 구체적이고 발견 시간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운석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신고 당시 고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암석이 떨어질 당시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암석이 자석에 잘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고씨가 가리킨 낙하지점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이 암석 조각이 운석의 특징 중 하나인 자성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에 대해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표면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산화 흔적으로 보인다"면서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놨다.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에서 자성이 확인됐다는 진술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행성지실연구실측도 "자성을 가진 광물은 지구에도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도 운석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전문기관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리는 데는 1~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30개 소식에 네티즌은 "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30개, 이번에도 진짤까" "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30개, 사냥꾼들 기승 부리겠네" "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30개, 이번에도 진짜면 대박이네" "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30개, 대단하구나" "고창 운석 발견,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30개, 한 번 더 떨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13,000
    • +0.67%
    • 이더리움
    • 3,454,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74,000
    • -2.83%
    • 리플
    • 708
    • +0.14%
    • 솔라나
    • 228,200
    • -0.26%
    • 에이다
    • 467
    • -2.51%
    • 이오스
    • 583
    • -1.6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700
    • -0.3%
    • 체인링크
    • 15,130
    • -2.26%
    • 샌드박스
    • 32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