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오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죽도 연수원에서 ‘제9기 재기중소기업경영인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힐링캠프는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의 재기를 향한 자신감과 의지를 심어주고 재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4주간 진행된다.
1주차에는 심리학자나 의사 강의를 통한 심리치료, 2~3주차에는 전문가의 일대일 코칭, 멘토링 등을 통한 재기교육생의 자신감 회복, 4주차에는 비전 수립 및 실행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심리치료를 위한 자기성찰, 도전의식 촉발과 재기 노하우 전수를 위한 재기 성공기업인들의 체험담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자연환경 상 몰입교육에 유리한 죽도의 연수원에서 실시된다.
2011년 시작된 힐링캠프는 지금까지 총 8회가 개최돼 1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심리상담사, 재창업 성공기업인 등 전문강사의 재능기부도 진행돼 교육생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수료생 가운데 재창업 49명, 투자유치 26명에 달하는 성공 사례도 창출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힐링캠프를 ‘연계형 재도전지원 시스템’의 기초단계로 활용해 다른 재창업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힐링캠프 교육생 중 우수 수료생을 선발해 신용회복 지원, 창업코칭, 투ㆍ융자 연계 등 체계적 지원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9기 힐링캠프에 참여할 실패 중소기업인들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