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강호동의 중계노트가 공개됐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18일 소치 동계 올림픽 안팎에서 뜨겁고 치열했던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뛴 강호동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강호동의 따끈따끈한 중계 노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에 앞서 강호동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이상화 선수와 관련해 중학생 때 대표선수가 됐다는 내용은 물론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기록 등이 일목요연하게 적혀있다.
공개된 노트에는 "가슴 가득 꿈을 안고 마지막 질주를 부탁드린다"는 등의 멘트를 미리 적어놓은 흔적들이 보이는가 하면, 그간 묻고 싶었던 질문들이 적혀있는 등 중계 노트에 적힌 빼곡한 손글씨는 오프닝부터 조별 특징까지 세심한 정리가 돋보인다.
강호동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 중계를 앞두고 "실수하면 안 된다는 부담이 있다. 서기철 캐스터가 질문을 하면 잘 답변해야하는데 걱정이다. 중계를 보면서 내가 걸리적거리면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