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4년 전 '본드걸' 김연아 vs '소치' 김연아…어떻게 다를까 ?

입력 2014-02-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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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피겨의 여왕' 김연아(24)의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김연아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와 17년 선수 생활을 마침표 찍는 자리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본드걸'로 분해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던 김연아.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영화 007 주제곡'을,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고 F장조'를 각각 택했다. 당시 '피겨의 전설' 미국의 미셸 콴도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완벽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만큼 연기도 완벽했다. 김연아는 결국 심사위원들로부터 쇼트프로그램 점수 78.50점을 받으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50.06점을 획득해 합계 228.56으로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4년이 지난 지금, 김연아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올림픽에 입성했다. 조 추첨 번호는 '17'. 3조 다섯 번째로 최악은 피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연아는 이번에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 '아디오스 노니노'를 각각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택했다. 특히 아디오스 노니노는 작별을 의미하는 곡인 만큼 전세계 팬들은 김연아의 손 동작 하나하나에 숨죽여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연아 선수 쇼트프로그램은 20일(한국시간) 오전 0시에, 프리스케이팅은 21일 오전 0시(한국시간)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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