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주요뉴스] 이석기 공판 결과ㆍ이만기 김해시장 출마ㆍ이태란 3월 결혼 등

입력 2014-02-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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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억 대출사기 의혹 증폭]김선희 상무, 지난달 사내이사 등재… 대출사기 핵심역할

3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로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46세)에 이어 김선희 상무(34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돼 수사선상에 오른 KT ENS 협력업체들이 서로 얽혀 조직적 범죄를 일으켰다는 정황과 함께 이 과정에서 김 상무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출사기 사건의 몸통으로 알려진 서 대표와 김 상무가 수년 전부터 내연관계였다는 제보도 나왔다. 지난 11일 서 대표가 사건 발생 직전까지 전세로 거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50평) 소유자가 새로운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집의 세입자가 서 대표가 아닌 김 상무와 이름이 유사한 제3자와 전세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 이석기 공판 결과… 법원, 이석기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인정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17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내란음모 사건을 처음 국가정보원에 제보한 이모씨의 법정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RO는 내란혐의의 주체로 인정되며 총책은 이 피고인인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5월 두차례 모임은 조직 모임으로 봐야 한다"며 이 의원이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사실을 들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 등은 지난해 5월 RO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 살상 방안을 협의하는 등 내란을 음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함께 기소된 홍순석·한동근·조양원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공소사실을 받아들였다.

◇ '천하장사' 이만기, 김해시장 출마 선언

천하장사 출신인 이만기 씨가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만기 인제대 교수는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만기 교수는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만기 교수는 1980년대 열 차례나 천하장사에 올랐으며, 이후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 [이집트 폭탄 테러]진천중앙교회, 시나이반도 간 이유는?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들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성지순례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탄 테러를 당해 한국인 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집트인 운전사 1명도 현장에서 숨졌다.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는 납치와 테러 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치안이 불안정한 여행제한 지역이다. 정부는 이집트 시나이반도를 2단계 여행 자제에서 3단계 여행 제한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년 째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 검찰, STX그룹 압수수색… 강덕수 전 회장 자택 포함

검찰이 STX그룹 본사와 강덕수 전 회장의 자택을 17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서울시 중구 STX남산타워에 있는 (주)STX와 STX조선해양, 팬오션 회사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를 확보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지난해 회사 내부 관계자로부터 비리 제보를 접수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도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재계 서열 13위였던 STX그룹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중공업 업황이 악화된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그러다 지난해 초 STX팬오션의 매각 추진과 함께 유동성 위기가 심해져 채권단의 관리를 받게 됐다.

◇ 동해안 또다시 폭설… 일부 지역 적설량 최고 30cm

17일 낮부터 18일 아침 사이에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지역 등지에 또 다시 '눈폭탄'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고기압이 형성돼 있고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일본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이동함에 따라 한반도 주변으로 '북고남저'의 기압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 부는 동풍의 강도가 강해져 다시 동해안 지역에 강한 눈이나 비 구름을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17∼18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간, 경북 동해안, 제주도 산간이 10∼20㎝, 강원 영동 일부 지역은 30㎝ 이상, 경북 북동 산간과 동해안을 제외한 경상북도와 경남 동해안, 경남 서부 내륙은 3∼8㎝, 충북 남부, 전라도 내륙, 경상남도(동해안과 서부 내륙 제외)는 1∼5㎝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충북 남부 제외)은 17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 정찬성 결혼… 예비신부 미모 '깜짝'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결혼식을 올린다. 정찬성은 16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3월 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스퀘어에서 3세 연상 여자친구 박선영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예비신부는 일반인으로 현재 코리안좀비MMA 체육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찬성은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준다”며 “요리를 정말 잘한다”고 자랑한 바 있다.

◇이태란, 3월 결혼 공식발표…남편은 동갑내기 벤처사업가 "책임감 강해 결혼 결심"

이태란이 품절녀가 된다. 17일 이태란 소속사 스타페이지 엔터테인먼트는 "이태란이 오는 3월 동갑내기인 벤처사업가 신승환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며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태란은 SBS '결혼의 여신, KBS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하며 어느 해 보다도 바쁜 일정을 보낸 가운데 가치관과 생각이 잘 맞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더욱더 사랑을 키워왔다. 이태란은 "승환씨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지난 설에 양가 부모 상견례를 마쳤다"며 "주위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못해 이에 죄송스러운점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리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모든 분들과 중국팬분들에게 보답해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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