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안현수(29‧러시아 명 빅토르안)가 개인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러시아 귀화 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5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 소치올림픽 전까지 4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현수는 부상과 소속 팀의 해체, 파벌싸움 등과 맞물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메달 행진을 잠시 멈췄다.
그러나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 제2의 쇼트트랙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열린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현수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한국과 러시에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이호석(28)의 5개(금1·은4)와 전이경의 5개(금4·동1)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안현수는 500m와 5000m 계주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어 메달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