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주요뉴스] 거래소 전산장애ㆍ허지웅 곽정은ㆍ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등

입력 2014-02-14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거래소 전산장애…전산관리 능력 도마 위

국고채 3년물 매매거래가 14일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부터 벌써 4번째 전산거래 장애 일어난만큼 한국거래소의 전산관리 능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거래소는 14일 오전 9시18분부터 11시20분까지 국채 3년물 매매체결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국고채 매매체결 시스템 오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2월13일 국고채 5년물 거래에도 문제가 생겨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4시간 이상 매매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규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오늘 발생한 장애는 시장참가자의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으로 거래소 주문 시스템이 정상 처리하지 못하고 다운돼 장애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어머니 마지막 편지 '뭉클'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쓴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편지에는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라며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 지고 있는 것이니 사형선고에 항소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뤼순감옥에 갇혀 11차례 일본 검사의 신문을 받은 뒤 감옥 인근 고등법원 법정에서 여섯 번의 재판을 받았다. 1910년 2월14일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 징역 4년… 법정구속은 면해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에 처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14일 1657억원의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다. 단 이재현 회장의 건강상태와 도주 우려가 없는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만선신부전증이 악화돼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뒤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재현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46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회삿돈 963억원을 횡령하고 569억원의 손해를 끼친(배임)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

◇국제지침 따른 첫 나랏빚 821조 통계 나왔다… GDP 대비 64.5%

2012년 기준 정부부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등 비금융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부채가 82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추계인구 5042만명 기준으로 국민 1인당 짊어져야 하는 나랏빚은 1628만원으로 추산됐다. 문제는 이번 공공부문 부채 산출 통계에서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 부채와 주요 연기금이 보유한 국공채가 빠져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공기업부채와 연기금 국공채를 포함하면 사실상 국가부채는 1000조원이 넘어서 재정건전성이 시급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2012년말 공공부문 부채 산출 결과’에 따르면 일반정부 부채는 504조6000억원,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389조2000억원으로 내부거래로 제거되는 부채 72조8000억원을 빼면 총 821조1000억원이다. 이는 2011년보다 67조8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 존 케리 미 국무, 떡볶이는 맛있는데 독도는 모르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과의 스킨십에 애매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한 뒤 인근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10여분간 둘러봤다. 그는 성김 주한 미국대사의 안내를 받아 떡볶이를 판매하는 시장 상인에게 '헬로'라고 인사하며 통인시장의 명물인 기름 떡볶이도 먹었다. 떡볶이를 먹어본 그는 "베리굿"과 "땡큐"를 연발했다. 케리 장관은 같은 날 저녁 8시30분에 시작된 한·미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 방위조약의 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미국 입장인데 독도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대상에 포함되는 지역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부 장관의 (센카쿠가 미·일 방위조약 대상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혔을 뿐 독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안현수 5000m 계주 결승 진출… 러시아 반응, 칭찬 일색

러시아 언론이 안현수(빅토르 안토노프)를 칭찬하고 나섰다. 러시아 유력지 리아 노보스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러시아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빅토르 안이 러시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는 제목으로 안현수의 활약상을 전했다. 앞서 BBC 러시아판은 안현수가 1500m 동메달을 획득할 때 "그는 더 이상 안현수가 아니었다. 러시아 팀에게 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이었다. 아이스버그 경기장을 찾은 러시아 팬들은 그의 동메달에 크게 환호했다"고 했다. 또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우리의 안현수가 러시아에게 역사적인 메달을 선사했다"고 알렸다.

◇ 오지호, 4월 12일 결혼 "지인 소개로 2년간 교제…평생 아껴줄 사람 만났다"

오지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지호 소속사 해븐리스타는 "오지호가 약 2년간 교제해 온 3살 연하 일반인과 오는 4월 12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이번 결혼식은 화려함 보다는 인생의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두 사람의 바람으로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평생을 함께 하며 아껴줄 사람을 만나게 됐다. 서로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으로 보듬어 줄 것을 감히 여러분 앞에 약속한다. 행복하게 잘 살 수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집 공개' 허지웅 "곽정은, 싫어하는 거 다 갖춘 여자"… 그녀 반응 봤더니

허지웅과 곽정은이 신경전을 벌였다. 기자 출신의 두 사람은 종합편성채널 JTBC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이들이다. 13일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한 허지웅은 연애 경험에 대한 질문에 “남들만큼은 했다”고 밝혔다. MC 홍은희가 “30명 이상이냐”고 묻자 허지웅은 “그냥 좀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끝까지 추궁하자 “30명 이상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허지웅은 곽정은에 대해 “곽정은과는 아무 관계 아니다. 사실은 내가 안 좋아하는 면을 다 가지고 있는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때부터 네티즌은 논란을 예상했다. 이어 허지웅은 "곽정은에게 여성으로써 매력을 못 느낀다. 코웃음만 나온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연애칼럼리스트이자 코스모폴리탄 에디터 곽정은의 반응은 이튿날 나왔다. 그녀는 전날 허지웅의 발언에 대한 심경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곽정은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접시 위에 올려지니 손 타는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웃고 말죠” 등의 글을 게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31,000
    • +0.76%
    • 이더리움
    • 3,452,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474,100
    • -2.81%
    • 리플
    • 708
    • +0.14%
    • 솔라나
    • 228,000
    • -0.35%
    • 에이다
    • 467
    • -2.71%
    • 이오스
    • 581
    • -2.0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0.82%
    • 체인링크
    • 15,130
    • -2.39%
    • 샌드박스
    • 326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