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김연아(24)가 12일 오전 러시아 소치로 향하며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기 때문에 작은 대회보다는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 때문에 집중이 안 될까 걱정이 되지만 잠시 접어두고 항상 그랬듯이 그 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가 끝나면 홀가분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후배들에게도 긴장을 풀고 경기에 임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는 후배들과 같이해 든든하다. 편한 마음으로 평소처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도 긴장할 것 같은데 긴장하지 말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모스크바를 거쳐 소치로 입성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연습링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훈련한다. 피겨 여자 싱글이 펼쳐지는 메인 링크는 16일부터 사용한다.
김연아는 20일 자정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로 첫 무대를 선보이고 다음날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로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