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김연아(24)가 후배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소치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연아와 함께 출전하는 후배 박소연(17ㆍ신목고)과 김해진(17ㆍ과천고)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연아는 “예전에는 국내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어려웠다”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에도 곽민정(20)과 함께 출전할 때 뿌듯했다”며 지난 올림픽 출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다른 나라 선수들은 휴식시간 때마다 항상 팀끼리 다녔지만, 나는 항상 혼자 다녔다”며 “이번 올림픽에는 두 명의 후배 선수들과 함께 출전해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선배지만 후배들과 같이 가니까 덕분에 마음도 편하다. 같이 준비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모스크바를 거쳐 13일 소치에 입성하며, 20일 새벽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로 첫 무대를 선보이고 다음날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