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김연아(24)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경기에서 어떤 심사결과가 나오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소치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연아와 함께 출전하는 후배 박소연(17ㆍ신목고)과 김해진(17ㆍ과천고)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러시아 홈 텃세에 대한 질문에 김연아는 “피겨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기록으로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매번 똑같은 기준으로 심사할 수 없다”며 “그런 것들은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서 그는 “만족스럽게 경기를 하면 그에 따른 결과는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연아의 맞수로 등장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ㆍ러시아)에 대해서는 “이제 막 시니어에 데뷔한 선수”라며 “러시아에서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그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모스크바를 거쳐 13일 소치에 입성하며, 20일 새벽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로 첫 무대를 선보이고 다음날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