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러시아 소치 스키리조트 끄라스나야뽈랴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출발준비를 하고 있는 성은령(사진=AP/뉴시스)
성은령(용인대)이 사상 최초로 출전한 올림픽 무대 루지 여자 1인승 2차 시기에서 30위를 유지했다.
성은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1인승(싱글) 2차시기에 출전해 51초960을 기록했다. 1차시기 52초173과 함께 합계 1분44초133의 기록을 세우며 31명 중 30위에 올랐다.
1위는 1분39초814를 기록한 나탈리 가이센베르거에게는 4초319 뒤진 기록이다. 그러나 2차시기의 기록이 51초대로 단축됐고 최고 속도는 128.6km/h로 올라가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고교시절까지 육상과 태권도를 한 성은령은 2011년 루지에 입문 그 해 아시안컵에서 여자 1인승 주니어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계주 부분에서 잇따라 10위권에 진입, 한국 여자 루지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한편 성은령은 11일 밤 3차시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