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기쁨’ 추상미, 5년만에 돌아와 정통연극 택한 이유는?

입력 2014-02-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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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은밀한 기쁨’ 프레스콜에서 추상미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추상미가 정통연극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10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은밀한 기쁨’ 프레스콜에서는 추상미, 이명행, 유연수, 우현주, 서정연, 조한나 등이 참석했다.

5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추상미는 정통연극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상업적이거나 오락의 느낌을 주는 작품도 필요하겠지만, 인간의 삶을 진실하게 성찰하고 퀘스천(질문Question)을 던지는 작품 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업과는 무관하게 이런 작품이 대학로에 많이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연극 ‘은밀한 기쁨’은 영국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의 작품으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한 가정의 파괴를 그렸다. 추상미는 ‘은밀한 기쁨’에서 죽은 아버지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며 처치 곤란한 아버지의 후처 캐서린을 묵묵히 떠안는 둘째 딸 이사벨 글라스 역을 맡았다. ‘은밀한 기쁨’은 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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