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브라주카를 사용한다. 브라주카로 실전 경기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는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 제작)가 사용된다.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브라주카를 사용했고,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는 다시 나이키 공을 썼다. 오는 2월 2일 미국전에서는 다시 나이키 축구공을 쓸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브라주카를 써본 대표팀 선수들은 공격수에 유리한 공이라는 평가를 했다. 김신욱(26ㆍ울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슈팅과 헤딩을 할 때 탄력이 좋아 많이 흔들린다”며 “골키퍼가 궤적을 읽기 어려워 공격수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키퍼 정성룡(29ㆍ수원) 역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처럼 많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브라주카도 골키퍼를 헷갈리게 하기에는 충분하다”며 “킥이 정확한 공격수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