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가 브라질을 제치고 남미 최대 코코아 생산지로 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콰도르는 농부들에게 코코아 경작을 장려하고 재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생산이 증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에콰도르의 코코아 원두 생산량은 지난해 13% 증가한 22만t을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오는 2015년 세계 4위 코코아 생산국이 될 전망이다.
에콰도르의 주요 수출품목은 원유와 바나나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경기성장이 둔화하고 무역적자가 지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코코아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반 온타네다 에콰도르 코코아수출협회 대표는 “지난해 코코아 작황이 총생산 기준으로 브라질을 능가했다”면서 “우리는 2015년에 25만t 이상의 코코아를 생산해 세계 4위 코코아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의 지난해 코코아 생산량은 15% 감소한 19만4382t을 기록했다. 2012년 생산량은 22만8881t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