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주인공 지진희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신성록. 두 배우는 각 작품 속에서 댄디한 수트에 차분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한 기업을 이끄는 CEO와 후계자로서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한치의 빈틈도 없는 듯한 포마드 헤어는 작품 속에서 두 캐릭터가 사회적으로 지닌 위치와 직위를 가늠케 하는 것은 물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캐릭터의 성격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게끔 한다.
또한 두 배우의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배우가 작품에 들어가기 전 헤어스타일에 대해 많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했기 때문.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주인공 지진희는 극중 유재학의 중후한 매력을 위해 포마드 헤어는 물론 머플러, 브로치 등 액세서리에 대한 아이디어도 종종 제시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소시오패스 신성록 역시 포멀룩을 한껏 살리는 포마드 헤어로 캐릭터에 힘을 주고 있다. 신성록은 한쪽은 반듯하고 차분하게 빗어 내린 반면, 한쪽은 자연스럽게 연출한 독특한 포마드 헤어를 제안, 소시오패스 캐릭터에 걸맞은 헤어스타일로 악역의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헤어스타일까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는 지진희와 신성록이 앞으로 극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14일 10시, 1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