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사진> 현대중공업 회장은 2일 “올해 수주목표는 296억 달러, 매출목표는 26조5700억원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제시한 올해 수주목표는 지난해 실적에 비해 8.4%, 매출목표는 9.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창의와 혁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위대한 회사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시장에서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기술 리더십의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며 “사업본부와 연구소 간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인재 육성을 통해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철저하고도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자”며 “무엇보다도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는 “국제적 기준에 맞는 준법경영을 정착시켜 선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자”며 “그동안 다져왔던 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 토대 위에서 전 임직원들이 꿈을 이뤄 가는 소중한 일터로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