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1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2일 지난해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CKD 포함)를 포함 모두 14만564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연간 최대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러시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역대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 2011년(7만4350대)의 최대 수출 실적을 2년 만에 갱신했다. 2013년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로는 11.9%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1% 뛰어 2005년(7만5532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뉴 코란도 C’를 포함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전년대비 23% 증가한 10만7706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의 73.9%를 차지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6584대, 수출 6687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327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제품개선 모델의 성공적 출시와 생산 물량 증대를 위한 현장의 노력으로 4년 연속 큰 폭의 판매 상승세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발전적인 노사관계의 기틀 아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시장 개척 노력으로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