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에게 반칙을 범하며 퇴장을 받은 에버턴의 하워드 골키퍼(사진=AP/뉴시스)
기성용은 27일 새벽(한국시간)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전반 22분 에버턴 오스만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이어 하워드 골키퍼로부터 반칙까지 얻어냈다.
하워드는 이 반칙으로 곧바로 퇴장을 당했고 기성용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28경기를 소화했고 올시즌 스완지에서 한 경기 그리고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11경기를 치른 기성용은 아직까지 리그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바 있다. 필드골은 아니지만 기성용으로서는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특히 골키퍼의 퇴장까지 유도해 한 골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현재 에버턴과 선덜랜드간의 경기는 선덜랜드가 기성용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전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