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에 이어 이제 헤드폰도 등골 브레이커로 등장했다. 일명 지드래곤 헤드폰, 이민호 헤드폰 등으로 통하는 이 프리미엄 헤드폰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당 헤드폰은 최소 30만원, 최고 100만원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본질은 버리고 껍데기만 닮아가는 어리석은 아이들. 그 아이들에 질질 끌려다니는 더 어리석은 부모”, “기업들이 내수시장이 죽다 보니 상류층 위주의 고가 정책에 기반해 물건을 팔아치우는데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까지 말려드니 등골이 휠 수밖에”, “우리 어린시절은 좋은 게 없었을까? 그때도 수십만원짜리 신발, 옷, 시계, 워크맨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 형편 따라, 애들 수준 따라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거품과 허세의 만남”, “당장 일요일에 동네 뒷산만 가도 고가 등산장비 향연을 볼 수 있다. 브랜드 병에 걸린 어른들부터 바뀌어야 아이들의 허영심도 바꿀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주지급 승려들이 연수원서 밤새 술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조계종은 참회한다며 연수원 원장인 초격 승려를 원장직에서 해임했다. 네티즌들은 “이게 종교인들의 실체다. 종교 정신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불교계의 새로운 역사가 한국에서 시작되는구나”, “애초에 한국에 투명하고 진실한 종교가 있었을까”, “다른 훌륭한 스님들까지 욕먹게 뭐하는 짓인가”, “진정한 성직자들은 초야에서 조용히 봉사한다. 정치세력화한 가짜 성직자들이 문제다”, “신앙심으로 신부나 승려, 목사가 되지 않고 종교를 권력을 잡기 위한 수단으로 삼을 때 이런 행태가 나타난다”, “승려도 한 잔씩 할 수 있지 않나. 난 기독교 신자지만 인간의 약함을 안다”, “저들도 부처가 아닌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