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9일 오후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자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지원 요원 간 충돌사태에 따른 새누리당 의사진행 발언과 관련, 항의의 뜻으로 전원 퇴장했다. 이 때문에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여야의 공방 속에 파행을 빚었다.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이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강 의원과 경호 지원 인력 간 몸싸움을 언급하면서 “강 의원이 2~3차례 차량을 발로 차니까, 순경이 내려와서 강 의원께서 배지를 안 달고 있어서 의원 신분인줄 모르고 항의했더니, 오히려 강 의원이 어깨와 멱살을 잡고 구타했다”며 강 의원이 원인제공자라고 지적하자 민주당에선 거센 항의가 터져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발언에 격렬히 항의하며 퇴장했다. 이후 긴급의총을 소집,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