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3억6000만대 팔겠다”

입력 2013-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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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30%대 목표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를 올해 보다 5000만~6000만대 늘어난 3억6000만대로 잡았다. 스마트폰이 포함된 전체 휴대폰 출하량은 5억5000만대로 목표를 세우고 현재 27%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30% 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5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지난달 31일 수원사업장에서 신종균 IM부문 사장, 윤부근 CE부문 사장 등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영목표를 이 같이 결정했다. 이 안은 오는 12월 중순 삼성전자 국내 부문장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최종 논의를 거친 후 공식 경영목표로 결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폰 판매량이 4억6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목표인 4억8000만대 수준에는 5% 가량 못 미치지만 지난해 판매량에 비해서는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도 이 정도 성장세가 유지되면 5억5000만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선두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는 분기당 평균 9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1분기부터 올해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분기마다 최대 판매량를 갱신했다. 이런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3억1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태블릿PC는 올해보다 두 배 늘어난 1억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은 4200만대 가량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20% 초반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피처폰은 지난해보다 15% 가량 줄어든 1억대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수익률이 낮은 만큼 중국 등 해외 공장에서 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 하반기에 나온 갤럭시노트3, 갤럭시기어는 물론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라운드, 태블릿PC 라인인 갤럭시노트8.0, 갤럭시탭10.1 등의 판매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초 갤럭시S5, 하반기 갤럭시노트4 등의 신제품도 출시 예정이어서 내년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 4900만대로 올해 보다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 평균 스마트폰 평균 성장률이 47% 였음을 감안하면 신장률 둔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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