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주중 리그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주중 샤크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대비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샤크타르전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중요한 고비가 될 중요한 경기인 만큼 브라운슈바이크전에서 전력을 아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리그 경기를 잃은 레버쿠젠이었다. 손흥민 역시 리그에서 출장 시간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샤크타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새미 히피아 감독은 현지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스쿼드를 구성해 경기에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공격수 3인방은 다시금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에렌 데르디요크를 축으로 옌스 헤겔러와 로비 크루스가 전방에 배치됐다. 하지만 샤크타르 전에서는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손흥민 라인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 풀백 역시 지울리오 도나티카 로베르토 힐베르트를 대신할 예정이다. 중앙 수비수 에미르 스파이치와 수비형 미드필더 라스 벤더 역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들 역시 브라운슈바이크전에는 교체 투입되거나 결장했다.
현재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A조에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샤크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