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석과 주말에 게릴라성으로 지급된 휴대폰 과잉보조금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섰다.
방통위 관계자는 "추석과 주말에 적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대까지 뿌려진 휴대폰 과잉보조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방통위는 특히 주말에 뿌려진 80만원대의 보조금에 대해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통3사 모두 곧 단종될 갤럭시S4 LTE와 갤럭시노트2에만 보조금을 지급, 통신사와 제조사가 재고소진을 위한 암묵적인 담합이 있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재고소진을 위한 보조금이 지급된 현상은 명백하다”면서 “여기에 제조사와 유통사가 어떤식으로, 얼마나 개입했는지 다양한 각도로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5일과 6일 양일간 하이마트, 리빙프라자 등 전자제품 양판점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4 LTE 지원 모델이 17만~19만원에 판매됐다. 갤럭시S4의 출고가가 89만98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동통신사가 지불한 보조금 규모는 70만원 이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이드라인으로 제한하고 있는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