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대 들깨나물ㆍ무말랭이 생절이ㆍ콩잎김치ㆍ삭힌 콩비지찌개…합천 다랭이마을 월동준비 음식
(사진=방송화면 )
합천 다랭이마을 월동준비 음식이 새삼 눈길이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합천 다랭이마을 월동준비 음식이 소개됐기 때문이다.
높고 험한 산들로 둘러싸인 자연 환경 덕에 팔만대장경이라는 귀중한 문화유산은 품을 수 있었지만, 그 거친 땅에 기대어 살아야 했던 산촌 사람들의 삶은 더욱 고단했다.
척박한 환경을 일구어 소중한 한 끼를 만들어 내는 산촌의 다랭이마을 사람들은 유난히 빨리 찾아 드는 겨울을 대비한다. 도란대를 말려 식재료로 사용하고, 찹살풀을 이용해 채소들을 말리는 데 사용한다. 토란대 들깨나물, 무말랭이 생절이, 콩잎김치 등이 대표 월동준비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