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아들
▲방송 캡쳐
26일 KBS2 ‘여유만만’에서 한지일은 미국에 위치한 한일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이날 방송에서 한지일은 아들의 생일을 맞아 3년 만에 케이크를 들고 아들 집을 방문했다. 한지일은 막상 아들 집 앞에 도착하자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고, 다행히 아들은 아버지를 반갑게 맞이해 줬다.
한지일은 아들을 보자 "처음 사다 주는 케이크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들 원기씨는 아버지의 방문에 손수 미역국을 끓였다. 그런데 아들은 생활비를 절약하려 가스를 끊어 휴대용 버너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이 없어 박스에 음식을 놓고 전자레인지에 즉석밥을 돌려 먹는 모습도 보였다.
한지일은 "서로 바쁘다보니 연락은 뜸하게 했는데 자주하는 편은 아니었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둘째아들을 미국에 보내 3년에 한 번 정도 얼굴을 보면서 생활했다. 아버지로서 해준 게 하나도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들 원기씨는 "형도 한국에서 과로로 쓰러졌다고 하더라. 아버지와 같이 살고 싶지만 여건상 그럴 수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