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 남서부 해안 부근 태평양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GS는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아카리 남쪽 46km, 깊이 46km 지점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 피해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다. 쓰나미 경보 역시 발령되지 않았다.
수도 리마는 이번 지진 진앙에서 500km 떨어져 가벼운 진동을 느낄 수 있었고 300km 밖에 있는 아레키파에서는 상당한 흔들림이 있는 등 페루 대부분 지역을 뒤흔들었다.
호세 바스케스 아레키파 민방위국 부국장은 “다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지진을 감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