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화학·의약 기업 머크(MERCK)는 한국지사인 한국머크의 새 대표로 미하엘 그룬트 박사가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미하엘 그룬트 박사는 지난 1일 한국머크의 법인인 머크주식회사와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의 새 대표로 취임했다.
화학공학 박사 출신인 미하엘 그룬트 박사는 1997년 머크 그룹에 입사해 본가 기능성 원료 사업부 내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또한 7년간 머크에서 프로세스 개발 랩 매니저와 엔지니어링 & 기술 개발 디렉터. 게른 샤임 사이트 엔지니어링 & Maintenance 부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날 그룬트 박사는 자신을 소개하며 “앞으로 한국머크의 모든 활동을 글로벌 지사의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관련 부서와도 긴밀하게 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머크가 다양한 화학, 바이오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많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도 함께 서포트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5년 임기를 마친 유르겐 쾨닉님 전 대표는 “한국 제약산업은 지난 5년간 큰 변화를 가져왔고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을 위해 전문의약품 부문에 많은 초점을 맞추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쌍벌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는 신약과 바이오 시밀러 등처럼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혁신형 의약품에 대해선 충분히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