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창립총회 일정을 연기했다.
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소외된 다양한 소상공인 단체 발굴과 기존 김경배 측 단체들의 합류를 위해 창립총회 일정을 7월 중순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일정은 7월4일이었다.
창립준비위는 시간이 늦춰지더라도 새롭게 참여할 소상공인 단체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창립준비위는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에 새롭게 합류하는 기존 김경배 측 소상공인 단체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고자 창립총회 일정을 7월 중순으로 연기하고자 한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설립과 관련해 야기되고 있는 지금의 혼란상은 어려운 현실에 처한 700만 소상공인들의 희망과 바램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개인 비위사실이 적발된 대표와 소상공인 범주에서 벗어난 단체와의 야합 움직임까지 나타나는 등 실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혼란의 이면에는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업무처리를 해야 하는 중소기업청이 주무부서로서의 자기 본분을 망각, 내버려 두고 있어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중기청은 소상공인연합회 설립과 관련,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처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