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 위조 부품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 원전 파문과 관련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일부 의원의 지적에 “사실 지난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수원 사장 경질 여부를 묻는 질의에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옛 상공부와 산업자원부 주요 보직을 거쳐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를 지냈다. 신성솔라에너지 대표를 거쳐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대표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