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원장인 민주당 오제세 의원도 지난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총선과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는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화두였고 거스를 수 없는 국민적 과제가 됐다”며 “19대 국회와 18대 대통령은 복지공약을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MF이후 지난 15년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돼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커져 사회통합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복지이기 때문에 복지사회를 실현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스템을 책임지는 보건복지위는 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 야당 간사 이목희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11명, 민주당 8명, 비교섭단체는 안 의원과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2명 등 총 21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복건복지위는 각 당의 대변인들이 포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 신의진 전 원내 대변인과 민주당 이언주 원내 대변인, 진보당 김미희 원내 대변인이 보건 복지위소속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도 복지위에 속해있다.
3선의 오 위원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청주 부시장, 인청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 흥덕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18대, 19대 총선에서도 동일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새누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은 부산 수영구청장 출신이다. 재선 의원으로 현재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도 맡고 있다. 야당 간사인 이목희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한국노동연구소 소장, 김대중 민주당 총재 특보, 노무현 대통령 후보 특보를 지냈다.
소관부처는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