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8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차기회장을 선임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됐으며, 고승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고 위원장은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0년부터 KB금융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만 했으며 회장 후보 자격 기준이나 선임 방법, 절차 등 회추위 운영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다음 회의 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추위는 대체로 4∼5차례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을 내정한다. 회추위는 앞으로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와 외부 헤드헌팅 업체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 및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가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임시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가 소집되며, 여기서 회장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된다.
회추위는 주주총회를 열려면 최소 2주일 전에는 공고를 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해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차기 회장 후보를 내정할 것으로 전망된다.